조정석은 지난 20일에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정찬우를 대신하여 생애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해 청취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26일, 다시 한 번 스페셜 DJ로 ‘컬투쇼’에 출연하게 된 것.
지난 방송 당시, 시작과 동시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조정석은 순식간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방송 중 검색어에 오르기 바라는 인물로 어머니인 장아숙 여사를 꼽아 실제로 모자가 나란히 실시간 검색어 1위와 2위에 오르며 대세 배우 조정석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생애 첫 DJ를 맡아 긴장되고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던 방송 초반과 달리 3부의 ‘덕이’ 코너에서는 디테일을 살린 혼신의 연기로 청취자의 사연을 실감나게 재현하며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청취자들은 “대본 리딩인 줄 알았다.” “연기에 빠져든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스튜디오를 찾은 방청객들과 아이컨택을 하고 손을 흔들어주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여심 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보는 라디오로 진행된 방송을 접한 청쥐자들은 “보는 라디오 처음 본다. 조정석 보려고 앱을 설치했다.” “목소리도 달달한데 얼굴에서 빛이 난다. 보고, 듣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된다.” “조정석 컬투쇼랑 찰떡인 듯. 앞으로 계속 보고싶다.” “식곤증이 달아났다. 조정석 고정석” 등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일 방송 말미에 “굉장히 떨렸는데 하면서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했다. 코너가 끝나면 나가야할 것 같은데 DJ니까 정리하고 마무리 멘트까지 한다. 기회가 되면 또 다시 나오겠다.”고 소감을 밝힌 조정석이 약속을 지킨다. 연극 ‘아마데우스’ 출연과 영화 ‘뺑반’ 촬영으로 바쁘게 활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컬투쇼’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재출연에 흔쾌히 응했다.
26일 오후 2시, 스페셜DJ로 ‘컬투쇼’에 출연하는 조정석이 또 어떤 매력으로 유쾌한 오후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