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메타랩스, 여성 쇼핑몰 ‘엔비룩’ 지분 100% 확보

온라인 중심 의류사업 강화 포석

이달 초 지분 60% 이어 40% 추가 취득

"기존 패션사업과 시너지 기대

매타랩스의 이익증대로 연결"

"지속적인 인수합병 통해 사업 확장"

여성의류 전문기업 메타랩스가 글로벌 여성의류 쇼핑몰 ‘엔비룩’의 지분을 100% 확보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메타랩스는 이달 초 ‘엔비룩(회사명 이스트나인)’의 지분 60%와 경영권을 인수한 가운데 최근 지분 40%를 추가 취득해 지분 100%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엔비룩은 빠른 출고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유행·배송·가격에 민감한 10~30대 여성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면서 K패션 브랜드의 선두주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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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엔비룩은 2015년 매출 8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34억원,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연평균 13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엔비룩은 기존 패션사업과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이번 지분 취득은 메타랩스의 이익 증대로 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핵심 타깃층이 일치하는 기업들과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신규사업에 속도를 내고,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랩스는 올해 1분기부터 비엔엑스(BNX), 카이아크만, 탱커스 등 대표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이다. 특히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사업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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