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이 5월부터 의료분쟁 상담과 조정 업무에 들어간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최근 이사회를 거쳐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 지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의 늘어나는 의료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부산지원은 부산시청 맞은편 국민연금 부산사옥 13층에 조성되며, 다음 달부터 의료분쟁 상담 및 조정 업무에 들어간다.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의료인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산하 공공기관이다. 당사자 모두의 입장을 이해해 신속 공정한 피해구제와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핵심 업무로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및 상담, 의료사고 감정, 손해배상금 대불, 불가항력의료사고 보상 등 의료기관 이용 중에 발생한 의료분쟁 해결과 피해구제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26만6,521건의 의료분쟁 상담과 1만563건의 의료분쟁 사건을 접수·처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