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천안 오룡지하차도, 지하주차장·공원으로 변모

천안시, 오룡지하차도 지하주차장과 공원 조성계획 건축설계공모안 선정

충남 천안 오룡지하차도가 지하주차장과 공원으로 변모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2015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중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룡지하차도 상부 주차빌딩 및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는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오룡동 20-1번지 일원 오룡지하차도 상부공간을 활용해 기본계획 수립시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요구가 많았던 주차장과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천안시는 공간의 복합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주차빌딩 건립을 고려했으나 도심 공간 단절, 도시미관 저해, 공원 접근성 미흡 등 부정적인 의견에 따라 건축설계를 공모방식으로 진행했고 지난 20일 건축설계공모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안은 오룡지하차도와 상부 주차장 사이 공간을 130여대 차량을 위한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상부는 기존 지형에 맞는 공원으로 조성해 입체화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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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접근로와 공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공간 확대 개방으로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주차장 확보는 물론 쾌적한 도심 환경까지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하주차장 상부에 조성되는 약 2,000㎡의 야외무대를 포함한 도심공원은 280㎡의 문화·사무공간과 시민을 위한 휴게시설,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원도심 재생에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5월중 착수해 9월말 완료하고 올해안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동순 천안시 도시재생과장은 “오룡동 원도심 일원에 지하 주차장과 공원이 조성되면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와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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