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강남 4구, 33주 만에 처음으로 일제히 아파트값 하락

서울 강남 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으로 돌아섰다. 강남 4구 모든 곳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건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집계됐다. 지난주(0.05%)보다 상승률이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급매물 회수돼 매물은 많지 않다”면서도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로 안정세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 4구에서는 모든 구가 떨어진 조사되면서 이번 주 -0.04%를 기록했다. 강남 4구 모두가 하락한 것은 2017년 8월 4주 이후 33주 만에 처음이다.


송파구는 이번 주 -0.06%로 나타나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강동구도 이번주 -0.04%로 조사되면서 지난주(-0.02%)보다 아파트값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보합세(0.00%)를 보였던 서초구도 이번 주 0.05% 떨어졌으며 강남구는 지난주(-0.05%)에 이어 이번주(-0.02%)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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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성동구(-0.09%)와 노원구(-0.03%)는 재건축 및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했고, 양천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조사돼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서울의 전세값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강남 4구의 전셋값 -0.30%로 조사되면서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2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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