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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꽃 평화의 몸짖 나빌래라 석예빈

통일의 꽃을 피운 석예빈, 평화의 몸짓으로 남북합동공연 오프닝 무대 장식

‘저의 몸짓이 통일의 꽃을 피워낼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석예빈석예빈



25일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가 방송되었다.

앞서 방송되었던 ‘봄이 온다’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었다.


평양에서 열린 남북 합동공연의 오프닝이 화려한 3D와 한국무용으로 서막을 올렸다.

평창 올림픽을 화려한 영상으로 장식한 닷말대표 정해운의 3D영상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한국무용가 석예빈과 비보이의 콜라보로 장식된 공연이었다.


몽환적인 3D 영상과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무용 및 비보잉으로 구성 된 이번 오프닝 공연은, 문화예술로 하나 되는 남북을 몸짓으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리랑을 각색한 음악에 맞춰 한국무용가 석예빈이 만들어낸 몸짓은 공연의 클라이막스에서 ‘봄이 온다’라는 문구와 함께 꽃잎의 흩날림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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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예빈의 공연은 KBS에 방송되어 동 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석예빈은 “평소 예술은 소통의 수단으로 어떠한 것도 예술을 통한 소통을 방해할 수 없다고 믿는다”며 “예술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의 소리로 남북 관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남북 교류를 활성화 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석예빈에게 이번 남북 합동공연은 더 특별한 무대로 다가왔다. 자신의 할머니가 이북 실향민이었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고향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춤을 선보인 석예빈은 “타지에서 우리와 같은 뿌리를 가진 사람들 앞에서니 기분이 묘하다. 할머니 말씀대로 모두가 가족같고 친구 같다.”고 전했다. 또 “작년 외국인들과 함께 했던 ‘우리춤 체험’과 이번 평양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는 한류의 뿌리인 한국 춤을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에게 전할 수 있는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고 말했다.

석예빈은 6세 때부터 한국무용의 재능을 보여 최연소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최승희 춤을 단독공연하는 등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한국무용가로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무용신동으로 불려온 석예빈은 온나라 궁중무용대회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 해외 30여 개국 초청 공연 및 ‘SBS 스타킹’, 외국인 한류 오디션 최연소 심사위원, 판교 퓨전국악 홍보대사, 한베트남 합작 영화 ‘아빠의 강’에 출연하는등 국내외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예술인이다.

평양에서 아름다운 몸짓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석예빈은, 자신의 춤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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