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악수로 시작된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북측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참여했다.
김여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화동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는 것을 비롯해 김영철 부위원장가 함께 정상회담에도 함께 배석해 김정은을 최측근에서 수행했다.
김여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2004년 사망)의 딸로 김정은 위원장의 친혈육이다.
김여정은 지난해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다. 60~70대가 주축인 정치국에 진입했다는 건 북한 노동당 정권 72년사에 한 번도 없었던 파격적인 인사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 따르면 김여정의 나이는 1989년 9월 26일로 표기돼 있으며 통일부가 발간된 북한 주요인사 주요 인명록에는 1987년 또는 1988년 출생설로 적혀있다.
또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는 1987년 9월 26일생으로 적혀 있어 김여정의 확실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