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037560)의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는 2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4분기 매출액이 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같은 기간 25.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65억원으로 34.0% 줄어들었다.
CJ헬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가상현실(VR)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면서 투자 비용이 늘어난 데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CJ헬로는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425만2,000명으로 지난 2000년 유료 방송 사업을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케이블TV 사업자 기준으로 봐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성용준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가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의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재무 성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