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세먼지에 갇힌 일요일…기온은 초여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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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이 크게 올라 마치 초여름 같은 날씨였지만 남쪽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여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광주·부산·울산·경남·제주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제주 106㎍/㎥, 부산 66㎍/㎥, 경남 66㎍/㎥, 광주 55㎍/㎥, 울산 52㎍/㎥ 등을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후에도 경남·제주 등 남쪽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면서 “미세먼지가 더 짙어지지는 않겠지만, 오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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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6㎍/㎥ 수준을 나타냈다.

기온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최고 기온이 25도 이상 오를 정도로 따뜻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가 우려된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이 불며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념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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