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휴대전화와 아이핀 등의 수단 외에도 신용카드 정보를 통해 온라인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국민·롯데·비씨(BC)·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 등 7개 카드사를 신규 본인 확인 기관으로 정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7개 카드사는 지난 2017년 9월 본인 확인 기관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같은 해 12월 조건부 지정을 받았다.
방통위는 지난 2월 초부터 한 달 넘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현장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쳤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지정서를 내줬다.
국내 7개 카드사는 다음달 중으로 포인트 통합조회 웹 사이트 등을 시작으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온라인 쇼핑 등에서도 본인 확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카드를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거나 자동응답전화(ARS) 연결, 홈페이지 접속 후 비밀번호 입력 등 총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최윤정 방통위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은 “신용카드 외에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본인 확인 수단을 다양화하고 기존 서비스의 안정성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