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연인의 前남편, '결혼 파탄' 1억 소송

게르하르트 슈뢰더(오른쪽)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씨가 지난 1월25일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계획을 밝히며 웃고 있다. /권욱기자게르하르트 슈뢰더(오른쪽)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씨가 지난 1월25일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계획을 밝히며 웃고 있다. /권욱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한국인 연인인 김소연씨의 전 남편이 혼인 관계 파탄을 이유로 슈뢰더 전 총리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전 남편 전모씨는 지난 27일 서울가정법원에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전씨는 슈뢰더 전 총리가 전 아내인 김씨가 유부녀인 사실을 알았음에도 수 차례에 걸쳐 외도 행각을 벌였다며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지난해 11월 합의 이혼한 전씨는 이혼 조건으로 슈뢰더 전 총리와의 결별을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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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2년여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알게 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슈뢰더 전 총리의 4번째 부인 도리스 쾨프가 이혼 소송 도중 페이스북에서 김씨를 언급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이후 독일 언론을 통해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했고, 올 1월25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내 결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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