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이후 활동을 중지했던 조재현의 수현재씨어터가 새 공연을 시작하면서 활동을 재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사과문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조재현은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라며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라며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한 뒤 출연 중이던 월화극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또한 당시 조재현 소유의 수현재컴퍼니는 “현재까지 약속된 공연들은 진행한다. 이후 예정했던 제작공연은 취소 및 정리하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수현재씨어터는 오는 5월 3일부터 새로운 연극 ‘비클래스’를 공연을 시작, 활동을 재개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개뻔뻔하다”,“내려놓는다더니 돈은 못 내려놨네”,“김생민도 그만 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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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