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 2,830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61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일반조명 및 IT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자동차 업계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유럽 시장 등의 성장세 유지에 힘입어 일반 조명 부문이 두 자리 중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IT사업 부문은 TV 부문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및 국내외 모바일 부문의 꾸준한 매출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했다. 1분기 평균 환율이 4분기 1,106원 대비 1,072원으로 하락한 점, 비수기 효과로 인한 가동률 하락 및 신규 생산법인이 풀 가동에 들어가기 전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이 베트남 법인에 반영된 점 등이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기업의 가치평가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은 매출 대비 16.3%인 461억원으로 기록, 연간 2,000억원을 웃도는 높은 현금창출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해 연결손익의 부담이 줄고 수익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반도체는 2018년 2분기 매출목표를 2,800~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상범 서울반도체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모든 사업부에 걸친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썬라이크, 와이캅, 아크리치 등과 같은 차별화 제품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7년을 넘어서는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