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파트 베란다서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 나와 '화들짝'

뇌관은 없어…前 주인 "베란다 서랍장에 보관" 경찰 진술

지난 29일 오후 경북 구미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견된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구미경찰서 제공=연합뉴스지난 29일 오후 경북 구미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견된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구미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공군의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30일 군 당국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아파트(2002년 준공)에서 입주 예정자가 청소하던 중 베란다 서랍장에서 길이 60㎝, 무게 11.3㎏ 포탄 1개를 발견했다. 입주 예정자는 포탄을 아파트 앞마당에 옮겨놓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군 당국은 “뇌관이 없는 전투기 사격훈련용 포탄으로 보인다”면서 포탄을 육군 탄약창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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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011년 이사 온 아파트 전 주인이 베란다 서랍장에 있던 훈련용 포탄을 보관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달 30일까지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이라서 추가 조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진신고 기간에 소총과 권총 등 주요 무기류 이외에는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군 당국에서 출처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오면 조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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