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밥캣, 사우디서 에어컴프레서 공급계약

244만弗 규모…중동시장 공략 박차

‘에어 컴프레서’‘에어 컴프레서’



신흥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두산밥캣(241560)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렌털 업체인 EJAR와 244만달러 규모의 에어 컴프레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터블파워 사업부에서 생산하는 에어 컴프레서는 산업용 공기 압축기로 땅에 구멍을 내는 등 압축 공기가 필요한 작업 현장에 두루 사용된다. 이번 계약은 프랑스 파리에서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인터마트 2018’에서 체결됐다. 두산밥캣은 올해 인터마트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특화 설계된 건설기계장비를 처음으로 전시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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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에 따르면 1·4분기 기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지만 성장세는 가장 빠르다. 올 1·4분기 EMEA 지역의 매출액은 1억 9,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성장해 전체 평균(20.3%)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특히 EMEA 지역 내에서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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