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은 30일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2.67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박한별은 남편과 4년 전 처음 만나 지난 해 초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훈훈한 외모를 가진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특히 주상욱-차예련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들고 있는 박한별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애초 두 사람은 작년 가을에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 촬영으로 인해 올해로 날짜를 조율한 바 있다. 작년 11월 박한별은 “마음이 아주 멋지신 예비아빠와는 이미 혼인 신고는 마친 상태며, 식은 우선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당시 자신의 SNS에 “그동안 배우, 스태프에게 불편을 줄까 봐 꽁꽁 숨겨놨던 비밀을 발표할까 한다. 저는 곧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예비엄마!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다”며 “마음이 아주 멋진 예비 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식은 우선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했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보그맘’ 촬영 기간과 겹쳐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가와 저 모두 건강하게 보내왔다”며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는 경험을 하고 있지만 연기 생활은 늘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한별은 한 인터뷰에서 “3주 만에 임신 사실을 알았고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숨겼기 때문에 좀 힘들었다”며 “항상 스트레칭을 하거나 몸이 원할 때는 더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 제 몸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몸매 관리 비결까지 털어놨었다.
깜짝 결혼 발표와 임신 그리고 출산까지, 데뷔 16년차 배우 박한별의 인생 2막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축하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