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의 전 남편 A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슈뢰더는 김씨가 유부녀임을 알았음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외도 행각을 벌였고 이로 인해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서 “슈뢰더는 자신의 불법행위를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열애설은 지난해 9월 불거졌으며, A씨와 김씨는 지난해 11월 합의 이혼했다.
앞서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는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선언하고, 연내 결혼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2년여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김 씨가 통역을 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