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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대국민 사과 늦어진 이유...‘땅콩회항’ 조현아가 방향 틀어서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이 일어난 뒤 대국민 사과가 늦어진 이유가 밝혀졌다.

30일 mbc 뉴스에선, “‘땅콩 회항’ 의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기 대응을 막아 조현민의 공식 사과가 열흘 뒤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즉 조 전 부사장이 동생은 물론이고 결국 자신과 어머니 아버지까지 소환조사를 받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mbc 뉴스는 “‘물벼락 갑질이 처음으로 보도된 뒤 대한항공은 내부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했다. 그 결과 “조현민 전무를 즉시 퇴진시키고 최대한 빨리 대국민사과를 하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복수의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무의 언니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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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자신이 땅콩 회항 논란 확산으로 퇴진해 봤는데 무슨 소용이 있었느냐며, 사과 대신 변호사를 통해 사안 대응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 결과 조 전무가 급거 귀국한 뒤에도 미뤄지던 사과는 일이 터진 지 열하루가 지난, 지난 23일에야 이뤄졌다.

열흘 간의 늦장 대응이 이어지자,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분노는 오히려 더 커졌고 그 사이 대한항공 관련 갑질 논란은 탈세, 의전, 황제경영 논란으로 번졌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 만에 이혼소송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씨는 지난 4월2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권양희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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