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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갓자친구'의 귀환…여자친구, '격정 아련'으로 수놓은 밤

여자친구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자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여자친구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자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갓자친구’ 여자친구가 7개월 만에 컴백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봄밤을 감성으로 수놓을 곡으로 여자친구만의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3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015년 ‘유리구슬’로 데뷔한 이후부터 특별한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여자친구는 지난해 9월 발표했던 리패키지 앨범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에 봄밤을 수놓는 감성스토리를 담아냈다.

소원은 “7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여러분한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준비하면서도 뭔가 더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끼리 합도 좋았고 팀워크도 더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엄지는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지만 이번에는 그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수록곡 역시 한 노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집중을 했다”고 강조하며 “기존에는 화장도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했는데 이번에는 밤에 보는 별처럼 반짝반짝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의상이나 화장에도 힘을 줘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이후 줄곧 호흡을 맞춰왔던 이기, 용배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파워 청순’ 등으로 사랑을 받았던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는 ‘격정 아련’이라는 수식어를 내걸었다.

여자친구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자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여자친구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자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타이틀곡 ‘밤’은 앨범명에 담긴 바와 같이 ‘달밤을 위한 시간’, ‘달 구경 하는 시간’이라는 뜻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센치해지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여자친구만의 감성으로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엄지는 “‘달밤을 위한 시간’이라는 의미인데, 그 의미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진지하게 고백을 하면서도 설레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파워풀한 댄스곡이다”며 “봄이라고 하면 설레는 마음이 있지 않나. 밤도 그만의 설레는 감성이 있다. 발음의 차이지만, 봄과 밤이 모두 설레는 감성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 감성을 전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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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은 “작곡가님과 저희가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어떤 노래와 스타일을 할지 이야기하면서 저희 의견도 많이 냈는데, 저희 6명이 만장일치로 다 좋아했던 곡이다”면서 “기존 곡들은 따라 부르기보다는 듣기에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따라 부르기가 더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전보다 중독성이 덜하다는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

그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곡 ‘데이타임(DAYTIME)’, 사랑에 빠진 마음을 반딧불이에 빗대어 귀엽게 표현한 ‘러브 버그(LOVE BUG)’, 여자친구 특유의 동화 같은 무드를 이어가는 ‘휘리휘리’, 재미있는 가사와 펑키한 전개가 매력적인 Nudisco 장르의 ‘틱틱’,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 발라드곡 ‘바이(BYE)’, 무대 위에서 마주쳤던 팬들의 눈빛과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노래한 ‘별’, 그리고 ‘밤’ Inst 버전까지 ‘밤’이라는 테마를 아우르는 총 8트랙이 담겼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것처럼, 여자친구 특유의 서정적인 스토리텔링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변화를 시도한 셈이다. 이에 대해 신비는 “타이틀곡 ‘밤’처럼, 낮밤친구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낮에 봐도 좋고 밤에 봐도 좋다는 의미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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