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빠른 속도로 개선세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 달성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연준에 대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또 PCE에서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시장 전망치와 같은 전년 보다 1.9% 올랐다.
연준과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전체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증가하면서 급격한 금리 계획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인상 압력은 커질 전망이다. 실제 최근 시장의 높아진 물가 전망에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에 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