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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조이, 5년 후 재회…4인방 해피엔딩

우도환과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5년 뒤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게 됐다.

1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 마지막 회에서는 권시현(우도환 분)과 은태희(박수영 분), 최수지(문가영 분)와 이세주(김민재 분)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사진=MBC



이날 방송에서 이기영(이재균 분)은 ‘유혹게임’의 전말을 알아채고 권시현을 폭행했다. 이기영의 전화를 받은 은태희는 권시현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아지트로 향했고, 권시현의 상태를 보고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를 안 이기영은 더욱 화내며 골프채를 휘둘렀고 권시현은 은태희를 보호하려다 골프채에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최수지도 이기영에게서 권시현의 상태를 듣고 병원에 찾아갔고 그곳에서 이세주와 은태희를 만났다. 충격을 받은 최수지는 많은 양의 수면제를 먹고 잠을 청했다. 이어 잠에서 깬 그는 권시현에게 꽃을 받는 환상을 봤다.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꽃병에 물을 받던 그는 결국 꽃병을 깨트리며 정신을 잃었다.

병원에 입원한 권시현은 계속 혼수상태였다. 사고 당시 머리에 가한 충격 때문에 뇌압이 떨어지지 않은 것. 은태희는 앞서 자신이 권시현에게 “내가 증오하는 만큼 아팠으면 좋겠다. 네가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자책했다. 그는 아빠에게 “독일 간다고 했던 거 기다려 달라. 시현이 깨어나는 거 보고 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며 독일행을 미뤘다.

최수지 역시 병원에 입원했다. 손을 다친 그는 다행히 첼로 연주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이를 들은 이세주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잠이 든 최수지에게 꽃다발을 주면서 “얼른 낫자. 잘 있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권시현과 은태희의 모습을 지켜보며 혼자만의 작별인사를 하고 친구들의 곁을 떠났다.


은태희도 권시현의 곁을 떠날 준비를 했다. 학교에는 휴학 신청을 내고 권시현의 집에 가서는 짐을 챙겼다. 그러나 정리하는 중에도 권시현과의 추억을 자꾸만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여전히 의식의 없는 권시현에게 “오랜만에 너네 집 가니까 너한테서 나던 냄새가 났다”며 “내 얘기 들어주고 잔소리도 해야지”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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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태희는 권시현의 집에서 챙겨 온 노트를 읽었다. 여기에는 권시현의 ‘유혹게임’에 대한 고백과 은태희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 담겨있었다. “너의 웃는 모습이 좋았다”는 고백부터 “다시 돌아간다면 거짓으로 널 유혹하고 널 아프게 하고 울게 만드는 일 없도록 진심으로만 다가갈 텐데”라는 후회까지 모두 담겨있었다.

권시현은 보름 만에 깨어났다. 이를 안 은태희는 깨어났다는 소식만 듣고서는 얼굴을 보지 않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서로 건강해졌을 때 만나겠다”며 “잘 있어. 나의 첫사랑”이라는 혼자만의 인사를 건넸다. 고경주(정하담 분)는 은태희 대신 권시현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며 “태희가 네 옆에 오래 있었어”라고 말했다.

/사진=MBC/사진=MBC


5년 후 최수지와 이세주는 각각 다른 곳에서 권시현의 생일을 홀로 축하했다. 은태희는 건축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매일 야근까지 하는 등 열심히 자신의 일을 이어가고 있던 것. 회사 선배는 은태희에게 “막내가 맨날 야근이냐. 워커홀릭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은태희는 새벽 3시에 별자리 이야기를 하는 건축주에게 “저랑 취향이 맞는다”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은태희 역시 권시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 너는 이제 어떤 소원을 비냐. 나는 몇 년째 같은 소원만 빈다”면서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세주는 일본에서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여전히 첼로 음악을 들으며 최수지를 그리워했다. 최수지는 권시현에게서 이세주가 어디 있는지를 듣고는 그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고 이세주는 최수지에게 “잘 왔어”라며 반가워했다.

은태희가 만난 건축주는 권시현이었다. 5년 만에 만난 권시현은 “오랜만이다”라는 인사를 먼저 건넸다. 은태희는 “너일 줄 알았다. 이럴 거면 빨리 좀 나타나지”라고 원망과 반가움이 섞인 대답을 했다. 권시현은 “어떤 말을 해도 아프지 않을 때까지”라며 그동안 기다렸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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