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이날 ‘서울 히어로즈프로야구단 관련 넥센타이어 입장문’을 내고 “프로야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과 야구에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 나아가 구단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10 구단 체제가 흔들리는 KBO 파행을 막기 위해 2018년 시즌까지 후원비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구단의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지켜볼 것”이라며 “후원사가 단지 비용의 후원만이 아니라 팬, 구단, 리그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 측은 “메인스폰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단이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영개선 방안을 요청했으며, 그에 따른 조치로 현재까지 후원비 지급을 중단해 왔다”며 “이후 구단과 몇 차례 대화의 기회를 가졌으나 구단이 제시한 경영개선방안이 프로야구 존재의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건 사실”이라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부터 서울히어로즈 구단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후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2일 넥센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넥센타이어는 구단에 경영 개선안을 마련하라며 후원금 지급을 미뤄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