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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株】 '화해의 바람' 최대 수혜주

- 코스피 이끌던 IT·바이오 부진... 비금속광물 업종지수 11.8% 급등

- 시멘트 업체 최고 28% 올라... 건설, 한달 동안 상승률 27%


☞ 【남북경협株】 '화해의 바람' 최대 수혜주 (확인)

올 봄에 불어온 남북 화해의 바람은 증시에도 지각 변동을 가져왔다. 첨단산업이면서 코스피를 이끌어온 IT와 바이오는 지난 한달 간 신통치 못했던 반면 전통적 산업인 건설과 철강 등이 발군의 성적을 보였다. 남북 경제협력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에 대한 기대가 빚어낸 결과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0.92% 오른 2515.38을 기록, 석달 여만에 2500선을 넘어섰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액면 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첫 날이다. 비금속광물 업종 지수가 단 하루만에 11.80% 급등했다. 특히 시멘트 업체들의 상승폭이 컸다. 성신양회 28.03%, 쌍용양회 19.88%, 아세아시멘트 17.46%, 한일시멘트 8.14% 등이다. 4월 한 달 동안의 비금속광물 지수 상승률은 2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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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건설이다. 3월 말 107.74에서 지난달 30일 136.84로 마감, 27.0%의 수익률을 보였다. 남북 경협의 첫 발이 인프라 개발에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000720)의 경우 지난달 17일 이후 8거래일만에 57%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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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문'에 경의선과 동해선 등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이 적시되면서 건설업은 가장 현실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1호 경협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옴에 따라 향후 추가 사업 논의가 활기를 띌 것"이라며 "국내 토목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북 경협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수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국내 건설 및 건자재업에 무차별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펀더멘털 면에서도 매력이 크다. 지난 1분기에 GS건설이 전년 동기 대비 561.0% 증가한 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대림산업도 333% 늘어난 155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플랜트와 국내 주택 사업 수익성이 기대보다 높았다.

개발 사업에서 빠질 수 없는 업종인 철강도 주목받고 있다. 코스피에서 철강금속 지수는 최근 한달 9.3%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이 지수에 포함된 50개가량의 종목 중 세 종목만 보합세를 보였을 뿐 그 외 모든 종목이 상승을 기록했다. 이 업종의 대표 격인 포스코(POSCO)가 6.13% 올랐으며 대호에이엘과 동양철관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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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관심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아티아이(045390), 현대건설, 현대상선(011200), 보성파워텍(00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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