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 번 설치로 5년을 쓸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 카드 ‘PRO Endurance’ 시리즈(사진)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128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풀HD 영상을 최장 5년(4만3,800시간)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 기존 메모리 카드 보증 한계가 1만2,000시간(64GB 기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배 넘게 성능이 개선됐다. 24시간 촬영으로 메모리 카드 교체가 잦은 보안카메라나 블랙박스, 바디캠 등에 최적화됐다. 방수는 물론 영하 25도에서 영상 80도까지 온도를 견딜 수 있고 X레이 등 강한 외부 자기장 충격에도 데이터가 안전하게 저장된다. 김언수 삼성전자 전무는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에서 느꼈던 짧은 수명과 잦은 교체로 인한 불편함을 해결하게 됐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