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도 속전속결. 하루 이틀 뒤 끝낼듯”

육군 9사단 교하중대 교하소초 장병들이 1일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설치된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왼쪽 사진). 북한군도 대남 확성기 시설 철거에 들어갔다. 이날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탈곡장(오른쪽 아래 사진)에서는 인공기와 대남 방송차량의 스피커가 지난달 15일 촬영 당시(오른쪽 위)와 달리 보이지 않는다. /파주=권욱기자·연합뉴스육군 9사단 교하중대 교하소초 장병들이 1일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설치된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왼쪽 사진). 북한군도 대남 확성기 시설 철거에 들어갔다. 이날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탈곡장(오른쪽 아래 사진)에서는 인공기와 대남 방송차량의 스피커가 지난달 15일 촬영 당시(오른쪽 위)와 달리 보이지 않는다. /파주=권욱기자·연합뉴스



북한의 최전방 지역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가 하루 이틀 후면 완료될 전망이다.

군 당국자는 “지난 1일 오전부터 전 전선에 걸쳐 시작된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작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며 “하루 이틀 뒤면 철거 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은 우리 군이 지난 1일 오후 2시 철거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전부터 모든 전선에 걸쳐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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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2016년 1월 4차 핵실험 대응 조치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자 이에 맞서 MDL 일대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틀었다. 북한군의 확성기 방송 시설은 우리 군의 시설보다 구조가 간단해 철거도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의 고성능 대북 확성기의 경우 날씨가 좋을 경우 스피커 분리 및 해체는 3~4일 안에 가능하지만 전선 작업 등을 모두 마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1일부터 최전방 지역의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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