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몸이 보내는 적신호 갑상선의 균형을 잡아라!’ 편이 전파를 탄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여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모든 장기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의 기능은 그만큼 우리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체 기관이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놓칠 경우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들의 질환을 통해 갑상선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착한 암이라 알려진 갑상선암은 조기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해 적절한 기간을 놓칠 경우 전이율이 높아 무서운 암이 될 수 있다.
기능 이상 환자의 치료방법과 암수술 후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으로 극복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통해 갑상선(샘) 건강법을 알아본다.
▲ ‘조용한 침입자’ 갑상선 호르몬 질환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 될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반대일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을 겪고 있는 동연정(68) 씨, 전화임(68) 씨. 동연정(68) 씨는 열이 많이 나서 사계절 내내 선풍기를 넣어 놓을 일이 없고, 한 겨울에도 내의를 입지 않는다. 항진증 증상 중 하나인 체중 감소도 나타났다. 전화임(68) 씨는 또 다른 항진증 증상인 안구돌출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안구돌출로 인한 복시로 길을 제대로 걷기도, 설거지를 하기도 힘들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겪고 있는 이선영(67) 씨는 움직일 힘도 없어 모든 생활을 침대에서 하고, 추위를 심하게 느껴 한 여름에도 오리털파카로 만든 토시에 다리를 넣고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우리 몸에 조용히 찾아와 몸 곳곳에 침입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 질환을 겪고 있는 그들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질환의 증상과 따라오는 합병증까지 갑상선 호르몬 질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갑상선 암은 과연 착한 암인가?
발병 시 가장 위험성이 낮고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이라고 이야기 하는 갑상선암. 하지만 착한 암은 조기발견과 빠른 치료가 되어야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조금만 늦어도 나쁜 암이 될 수도 있는 갑상선암. 갑상선암 투병 중인 최보미(23) 씨, 여인관(50) 씨. 최보미(23) 씨는 어린 나이에 갑상선암 2기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늦지 않게 발견했고 늦지 않게 수술 진행을 한다. 갑상선암 3기 판정을 받은 여인관(50) 씨는 빠른 치료적기를 놓쳐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어 뼈를 절개 할 수도 있는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갑상선암이지만 기간도 병기도 다른 최보미(23) 씨, 여인관(50) 씨의 수술은 잘 끝났을까?
▲ 위기를 기회로! 암을 이겨내고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
갑상선암 판정, 수술, 극복을 모두 겪어 온 사람들. 갑상선암은 주요 암종별 유병자 수 1위인만큼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봐야 하는 암이다. 7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한 서정호(61) 씨는 수술 후 후유증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버텨왔지만 그 후 버킷리스트를 정하고 하나씩 이루어 나가면서 암을 삶의 큰 반환점으로 변화시켰다. 갑상선암 판정으로부터 10년이 넘은 ‘꽃바람 여인’을 부른 트로트가수 조승구(55) 씨는 갑상선암 투병 당시 앞으로 노래는 끝났다란 소리를 들었었다. 하지만 그 후 10년이 넘은 지금 멋진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를 하고 있다. 5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한 오연수(38) 씨는 출산 직후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가족조차 미워 보일 정도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운동으로 몸에 활기를 되찾고 지금은 프로급 운동인이 되었다. 암을 터닝포인트로 만든 그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의 삶을 통해 갑상선암 이후의 건강비결을 들어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