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포함해 대북 협상을 주도해 온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경계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다” 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인들은 우리가 이 문제를 바로 잡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전념하고 있고, 지체 없이 그렇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바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았다. ‘기회’라는 말을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작업의 시작 단계에 있고 결과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을 국무장관에 발탁하면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국무부를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국무부의 예산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하면서 국무부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 관심을 보여와 폼페이오 장관 취임 이후 정책 기조가 바뀔지도 관심사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