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도 북부 폭풍우에 큰 피해…사망자 100명 넘겨

전신주 뽑혀 정전까지

모디 총리, 구호 지시

인도 뉴델리에 2일(현지시간) 모래 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뉴델리=AFP연합뉴스인도 뉴델리에 2일(현지시간) 모래 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뉴델리=AFP연합뉴스



인도 북부지역에 2일 오후(현지시간)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속 130㎞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북부지역을 강타해 건물 담장이 무너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민들이 깔리는 등의 이유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65명, 라자스탄 주에서 35명이 사망했다. 특히 타지마할이 있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 지역은 주민 43명이 숨졌을 정도로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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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주와 우타라칸드 주 등에서는 전신주가 뽑히거나 전선이 끊기면서 지역에 따라 정전이 됐다. 당국은 전력 공급을 회복하는 데 이틀은 더 걸릴것으로 전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피해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연방정부 관리들에게 주정부와 협력해 구호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각 주정부는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40만 루피(약 645만원), 부상자에게는 5만루피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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