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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세리에A 데뷔골 넣었지만…소속팀 베로나는 2부리그 강등 확정

AC밀란전 후반 막판 만회골, 2002년 안정환 이후 첫 한국인 세리에A 득점

이승우(왼쪽) /AFP연합뉴스이승우(왼쪽) /AFP연합뉴스



이승우(20)가 유럽축구 빅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6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과의 2017-2018 정규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0대3이던 후반 4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24일 라치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그동안 주로 교체 멤버로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우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5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고 후반 40분에 마침내 마수걸이 골을 꽂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었다. 세리에A에서 한국선수가 득점한 것은 2001-2002시즌의 안정환(당시 페루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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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로나는 1대4로 져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17위 팀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떨어지게 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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