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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특종, ‘보수단체· 국정원· 전경련 모두.. 삼성의 손아귀에

매주 놀라운 특종들을 쏟아내고 있는 ‘스트레이트’와 이번에도 우리 사회를 쥐고 흔드는 삼성의 실체를 보도했다.




6일(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진행 김의성, 주진우) 9회에서는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극우 시위를 주도하며 성장한 ‘어버이연합’이 실제로는 삼성의 돈으로 ‘육성’되었음을 보도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이 내용을 부인하거나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스트레이트’가 확보한 정황은 물론 입금내역 등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은 충분했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은 보수단체의 금전적 후원을 곤란해하던 전경련을 움직여서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사실상 결정권한을 행사해 왔음도 보도됐다. 관계자의 말과 같이 삼성은 ‘전경련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주주’라는 점에서, 전경련의 자금을 집행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청와대 비서관의 요청에도 예산 문제를 얘기하며 보수단체로의 자금 지원을 곤란해하던 전경련은, 삼성이 주선한 미팅 후에 바로바로 보수단체 지원 자금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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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장충기 문자’의 주인공인,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이 국정원 이헌수 기조실장과 주고 받은 문자에서는 삼성 미래전략실의 보수단체의 육성이 별도의 자료를 만들어서 보고할 정도의 중요 관심사항이라는게 드러났다. 박주민 의원은 “정부의 필요를 앞장서서 해소해주고, 나중에 필요한 사항을 요구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충기 사장은 국정원 기조실장과 주고받은 문자에서 감사원 사무총장 후보의 인삼검증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자원외교 하베스트’에서부터 ‘세월호 진실’ ‘삼성 장충기 문자’에 이어 ‘삼성의 보수단체 육성’까지 특종을 쏟아내고 있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특종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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