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사는 1·4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33.8% 증가하는 등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올해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세계경기 호조에 따른 교역량 확대와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매 분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철강과 화학 부문은 국제 상품 시세 상승세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산업플랜트와 차량 부문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수익성 향상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트레이딩과 자원개발 부문의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 간 G2 통상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하더라도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철강부문의 미국향 비중은 5%고 이중 관세와 영향있는 부분은 2%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으로의 매출 증대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