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우원식, 한국당 겨냥 "국회 파행 주범, 삼척동자도 다 알아"

'추경-드루킹 특검' 동시 처리 중재안

"정치 생명 걸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내린 결단"

국회 정상화 오늘 시한…여야 원내대표 최종 담판 주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추가경정예산안과 드루킹 특검 동시 처리 중재안과 관련해 “제 정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지만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결단한 것”이라면서 야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파행의 주범이 누구인지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껏 하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전날 회동에서 우리 당이 한국당의 특검 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했음에도 한국당의 거부로 결렬됐다”면서 “한국당이 드루킹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 없고 대선 불복 특검만 하겠다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까지 국회 정상화를 하지 못하면 민생 국회도 물 건너 간다”면서 “데드라인인 오늘, 한국당이 결자해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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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상화 문제를 놓고 사실상 최종 담판을 벌인다. 20대 전반기 국회가 29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과 한국당이 이날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극적 타결이 안 되면 국회 파행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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