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버세대들의 육아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가 어버이날을 맞아 20~40대 2,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46%에 달하는 1,216명이 부모님께 육아 보조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1,216명 중 67%는 “부모가 일주일에 3일 이상 육아를 도와준다”고 답한데 반해 부모가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을 한다는 질문에 답한 경우는 34% 정도였다.
부모가 육아를 도와주는 경우 “하루 8시간 이상 도와준다”는 32%, “하루 4~8시간 도와준다”는 33%였다. 육아 도움을 받는 부모님은 친정어머니가 77%로 가장 많았고, 다음 순위는 시어머니였지만 18%정도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의 ‘사코페니아’는 팔과 다리 등의 골격근이 정상보다 상당히 줄어드는 근감소증으로, 매일유업은 실버세대 영양 산업 선도를 위해 지난 2월 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코페니아 연구소 김용기 소장은 “활력 넘치는 노년기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은 필수다”라며 “사코페니아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D와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