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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연세사랑병원, 국제연골재생학회 활액막 줄기세포 연구 발표

- 4월 9일부터 4일간, 중국 마카오‘2018 국제연골재생학회’포스터 채택

- ‘활액막 줄기세포’퇴행성관절염 치료 가능성, 동물실험 연구결과 발표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 연구팀은 지난 4월 9일부터 4일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18 국제연골재생학회(ICRS: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에 참석하여 구연발표에 이어 연구 포스터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2018 국제연골재생학회’는 그간 전세계 연골 재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통한 토론과 지견을 넓히는 재생의학계 대표적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학회에는 전세계 각지에서 약 300 여명의 전문의 및 재생의학계 석학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21개국에서 참석한 이번 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국내 의료기관은 강남 연세사랑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 3곳이다.


이번 국제연골재생학회에는 강남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연구팀의 ‘활액막 줄기세포’연구결과 포스터가 채택되어, 김용상 부원장이 직접 포스터섹션에서 발표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세계적으로 ‘활액막 줄기세포’를 퇴행성관절염 치료 적용 위해 지속적인 연구

현재 퇴행성관절염 환자에서 중간엽 줄기세포가 연골재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방이나 제대혈, 골수 등 중간엽 줄기세포 중에서 관절 내에 있는 활액막 줄기세포가 연골재생에 가장 뛰어난 결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실제 줄기세포 연구 강국인 일본의 경우, 무릎관절 내에 존재하는 활액막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연골재생 치료를 하는 임상시험을 현재 진행 중이다.

정상인의 무릎관절 내에는 활액막 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는 반면, 연골 혹은 인대가 손상된 환자,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무릎관절 내에는 활액막 줄기세포가 존재한다. 다만 무릎 관절 내에 있는 세포의 수가 적어 자연적 치유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남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연구팀에서는 일본의 줄기세포 연구와 비슷하게, 연골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활액막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퇴행성관절염 치료 및 인공관절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2년에 걸쳐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활액막 줄기세포’로 염증감소·연골재생 등 탁월한 호전효과 얻은 연구결과 발표


‘무릎 관절염에서 인간 활액막 줄기세포를 주사한 이후 연골 재생 효과 분석(Injection of Human Synovial Mesenchymal Stem Cells Promotes Cartilage Regeneration in a Beagle Dog Osteoarthritis Model)’라는 주제로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무릎관절염에 인간 활액막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MRI검사와 조직학적 검사 시행결과, 무릎 관절염에서 줄기세포를 주사하였을 경우 관절 내 염증 감소, 연골 재생, 세포외기질의 합성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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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을 포함한 대부분 연구에서 쥐나 토끼 등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이 이루어지는데 반해, 이번 연구에서는 그보다 몸집이 큰 개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여타 동물실험보다 많은 개체인 70여 마리가 실험에 투입된 것이 이번 연구의 특징이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약 10여 년 전부터 자체연구소를 설립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활동을 해온 결과, 세계에서 먼저 임상결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활액막’줄기세포 등 줄기세포 연구의 범주를 넓혀,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일부 환자들에게 재생치료를 통해 자기관절을 보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줄기세포’퇴행성관절염 치료, ‘제한적 의료기술’로 본격적 대중화

한편,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이번 ‘2018 국제연골재생학회’에서 인공관절이 필요한 퇴행성관절염 3·4기 환자에게 휜다리교정술과 자가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을 시행해, 인공관절 수술 호전효과와 비슷한 효과를 얻어, 향후 인공관절 수술의 대안으로써의 ‘줄기세포’연구결과를 발표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은바 있다.

세계적 학회에 발표되어 관심을 모은 ‘자가 지방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은 현재 복지부로부터 ‘제한적 의료기술’에 선정되어 5월 1일부터 3년간, 책정된 180만원에 해당 시술을 받을 수 있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시기관은 국내에서는 오직 ‘강남 연세사랑병원 (실시책임의사 : 고용곤 병원장)’ 1곳이며,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실시기관 무릎관절 전문의 진료 후, 시술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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