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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 이준기, 낮에는 주먹 밤에는 공부 '주권야독' 변호사

/사진= tvN ‘무법변호사’/사진= tvN ‘무법변호사’



배우 이준기가 ‘무법 변호사’로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준기가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진민 감독과 재회한 ‘무법 변호사’는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준기는 ‘무법 변호사’에서 상황을 날카롭게 읽는 변호사이자 복수라는 본 목적을 감춘 채 기성시에 ‘무법로펌’을 차린 봉상필 역을 맡았다.

상필은 냉철한 분석력과 카리스마와 더불어 늘상 여유만만, 유들유들한 ‘능청보스’적 모습으로 웃음지뢰를 발동시키는 캐릭터다. 강직하게 세상을 바로 잡는 주인공 역을 다수 섭렵해 온 이준기가 반전 매력을 두루 가진 상필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이점을 덧붙이자면 상필이 화끈한 주먹 맛을 보여줄 수 있는 ‘꼴통변호사’로 직진 뿐 아니라 우회로 탐색까지 능한 토탈패키지라는 사실이다. 눈 앞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가까스로 도망쳐 조폭 두목인 외삼촌의 보호 아래 주먹을 깨우친 덕으로 이런 상필의 기구한 운명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화려한 서울 생활을 접고 기성시에 입성한 상필이 하재이(서예지 분)를 만나 어떤 사건을 겪고 복수의 실타래를 풀어갈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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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을 앞두고 이준기는 물론이고 출연 배우들, 제작진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준기 역시 선후배 배우가 조화로운 극의 구성과 현장 분위기에 몹시 만족하고 열연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상필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서 예민할 법도 하지만 늘 그렇듯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미담도 들려온다.

한편 이준기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tvN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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