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中心, 갤S9 '빨간 맛'에 빠질까

'버건디 레드' 예약판매 돌입

이르면 이달 국내서도 선뵐듯

삼성전자가 8일 중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9 시리즈 ‘버건디 레드’ 색상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8일 중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9 시리즈 ‘버건디 레드’ 색상 /사진제공=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9 시리즈 ‘버건디 레드’ 색상을 새로 내놨다. 빨간색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점유율 반등을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에서 갤럭시 S9·S9플러스 버건디 레드 색상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S9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과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버건디 레드 4가지로 늘어났다. 버건디 레드의 중국 정식출시는 오는 17일이며 가격은 다른 색상들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국내에도 버건디 레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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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버건디 레드를 처음 공개한 이유는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 상황과 관련이 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 업체들의 가성비 전략에 밀려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0.8%까지 떨어진 것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엔 중국에서 12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3%로 다소 올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레드 색상을 새로 출시해 갤럭시 S9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4월 갤럭시 S8 시리즈 출시 이후 2개월 뒤인 6월 말 코랄블루(S8)·로즈핑크(S8+) 색상을 출시한 바 있다. 연말엔 갤럭시 S8 버건디 레드를 추가로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8 버건디 레드 색상이 중국에서 인기가 많았다”며 “이번 S9 역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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