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7,020억에 지분 55%·경영권 확보
보안사업에 AI·IoT 결합… “2021년 매출 1조원”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부채를 포함해 총 2조9,000여억원에 인수합니다.
SK텔레콤은 이사회를 열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74만주)와 경영권을 확보합니다. 양사가 인수하는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Siren Holdings Korea)입니다.
양사는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의 기업가치를 부채 1조7,000억원을 포함해 2조9,700억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ADT캡스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의 11배 수준입니다.
양사는 매각 주체인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합 신고 및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3분기 내 인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AI·IoT·빅데이터 등 뉴(New) ICT기술을 활용한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