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유병력자 실손보험 한달만에 5만건 판매

1인당 평균 보험료 5만3,000원 수준

경증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가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50대 이상 장년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출시 한달만에 5만여건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4만9,315명이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40.8%(2만133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가입자가 37.4%(1만8,461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40대도 13.5%(6,645명)를 차지했다. 가입 경로는 대면 가입이 4만7,431명으로 비대면(1,884명)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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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가입자가 많은 탓에 1인당 평균 보험료는 5만3,578원으로 일반 실손보험 평균 보험료(1만8,043원)보다 다소 높았다.

현재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파는 보험사는 현대해상·한화손보·흥국화재·삼성화재·메리츠화재·KB손보·DB손보 등 7곳이다. NH손해보험이 이달 중, 삼성생명과 NH생명이 다음달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영업현장에서 불완전 판매가 이뤄지는지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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