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대한민국 최고의 출판 기획자이자 출판전문 교육 기업인 책인사 이혁백 대표가 직접 기획한 《내 마음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이 아직 단 한 번도 책을 출간해본 적 없는 신인 작가들이 쓴 공동저서라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출간된 지 한 달도 안된 신인 작가들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을까? 그 노하우를 이혁백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책 출판의 가치는 사실 단 1%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9% 가치는 책을 쓰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혁백 대표는 ‘책을 출간할 것인가, 베스트셀러로 만들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야 한다고 했다. 책을 단순히 찍어내는 제품으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책 출판에만 급급한다면 작가로서의 삶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작가로서 지녀야할 인품과 인성을 단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발견한 가치를 독자들에게 나누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이혁백 대표는 책 쓰기 코칭을 통해 벌써 1천여명이 넘는 작가들과 호흡한 베테랑 기획자이다. 하지만 여전히 작가의 원츠(Wants)와 독자의 니즈(Needs)가 맞닿는 시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독자라도 그 독자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변화되길 바란다면 책이 아닌 베스트셀러를 쓰려고 노력하라고 말한다.
특별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본 사람이 특별해지는 것이라는 이혁백 대표의 이야기는 오는 5월 12일과 26일, 이혁백 대표의 ‘책 쓰기 1일 핵심 특강’에서 들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