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래에셋대우는 SK텔레콤이 국내 2위 보안업체인 ADT캡스를 1위 업체인 에스원과 유사한 수준의 가격 EV/EBITDA 11배로 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2조9,700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55% 지분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로 SK그룹과 연계된 건물관리 서비스, 기업보안, 유선 인터넷과 IP TV를 연계한 마케팅 정책 등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보안 시장이 향후 5년간 7%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SK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 연간 10% 이 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존사업에서 규제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도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 신규 사업으로 성공적인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