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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시윤 “진세연과 키스신, 바보 둘이서 민망…‘긴장했냐’ 놀려”

/사진=모아엔터테인먼트/사진=모아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시윤이 진세연과 커플 호흡을 전했다.

윤시윤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 윤시윤은 조선 사교계 최고 신랑감이자 왕위 계승 서열 3위 이휘 역을 맡아 조선의 국가대표 미녀 성자현으로 분한 진세연과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윤시윤은 “저희가 촬영을 조금 빨리 시작했는데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 찍었다. 그러다보니까 연기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며 “진세연이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색감이 참 좋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밝은 에너지가 있다. 그런 에너지가 좋았기에 초반부에 꽁냥꽁냥하는 에피소드에서 즐겁게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 3부 정도를 보면 세연이가 밝고 명랑한 장면에서 혼자 압도한다.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연기를 해본 사람으로서 느낀다”며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그런 게 분명히 나온 거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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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몇 번 꽁냥꽁냥한 장면을 찍은 후 곧바로 키스신 촬영에 돌입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 민망했다”고 덧붙이며 “저는 스킨십을 주도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못한다. 원래도 스킨십을 잘 안 한다. 진짜 좋아하는 연인 사이에나 하지 평소에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스태프가 4~50명이 있는 상태에서 하라는데 정말 미치겠다. 걔(진세연)도 웃긴 게 자기도 쑥스러움을 많이 타면서 저보고 자꾸 못한다고 한다. 수준 비슷한 바보들 둘이서 민망해하면서 ‘설마 긴장했냐’며 서로 놀렸다”고 말해 훈훈한 케미를 짐작케 했다.

한편 ‘대군’은 마지막 회에서 5.6%(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TV조선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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