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유망 한국기업 유치' 한중 산업단지설명회 개최

중국 혜주시, 한중 산업단지설명회 한국서 개최

이수성 전 국무총리, 천이웨이 혜주시 서기 등 참여

중국 국무원 인가 받은 후 개최된 사업설명회

[앵커]

올해는 한중 FTA가 체결된 지 4년째 되는 해입니다. 한중 FTA 체결 당시 양국 정상은 한중산업발전을 위해 4개의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는데요. 그 사업설명회가 오늘 처음 열렸습니다. 유동현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9일) 중국 광동성 상무청이 주최하는 혜주시 한중 산업단지설명회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혜주시 한중 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한중 FTA 체결 당시 양국정상이 한중산업발전을 위해 중국에 조성하기로 합의한 3개의 산업단지 중 하나입니다.

이날 혜주시가 가장 먼저 한국에서 기업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겁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한 한국 측 인사와 천이웨이 혜주시 서기, 구진성 주한 중국 대사관 공사참사를 비롯한 중국 측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싱크] 이수성 전 국무총리

“혜주시 산업단지가 크게 발전돼 한중 간 상호 번영을 위한 불꽃 같은 표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자, 화학, IT 산업이 발달한 혜주시는 주강삼각주경제권에 위치한 중국 남부권 핵심 경제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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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중 무역액이 15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한국과 밀접한 경제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 LG 등 국내 1,2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행사는 사실상 한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투자설명회 성격이 강합니다.

[싱크] 김영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4차산업 시대에는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중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통상적인 중국 지방도시의 한국 내 투자유치설명회와 달리 중국 국무원의 인가를 받은 후 개최된 최초의 사업설명회로 의미가 깊습니다.

사드배치 문제로 양국 간 교류가 얼어붙은 이후 처음으로 중국 최고위급인사가 직접 투자유치를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싱크] 천이웨이 / 광동성 혜주시 위원회 서기

“한중 산업단지가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공고해 질 것이며 함께 미래를 걸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날 설명회를 계기로 한중 지방경제 협력은 물론 양국 간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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