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선체직립 완료…남학생 객실·기관실 수색 가능

이르면 다음달 초 선체 진입

세월호 선체직립이 완료되면서 미수색 장소로 남아 있던 남학생 객실 일부 구간과 기관구역 수색이 가능해졌다./연합뉴스세월호 선체직립이 완료되면서 미수색 장소로 남아 있던 남학생 객실 일부 구간과 기관구역 수색이 가능해졌다./연합뉴스



세월호 선체직립이 완료되면서 미수색 장소로 남아 있던 남학생 객실 일부 구간과 기관구역 수색이 가능해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직립 작업을 위해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를 감싼 철제빔 66개 중 세월호 왼쪽에 설치된 수평 빔 33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먼저 진행한다.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쓰인 1만t급 해상 크레인과 철제빔 사이에 설치한 와이어도 해체한다. 빔들이 선체와 고정돼 있어 작업에는 최소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계약 종료일인 6월 10일 이전까지는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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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빔 제거 작업을 진행하면서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안전 보강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이에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하는 바람에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진입이 가능해졌다. 남학생 객실이 있었던 4층 선수 좌현과 우현에 있지만 바닥층이라 진입할 수 없었던 기관구역 조사도 재개 가능하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장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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