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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티시스-태광관광개발 합병…지배구조 개선 마무리 박차

태광(023160)그룹이 자회사 티시스와 태광관광개발의 합병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20개월에 걸친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마무리된다.


태광그룹은 티시스와 태광관광개발을 오는 8월까지 합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티시스는 그룹의 정보기술(IT) 업무와 휘슬링락 CC 운영 등을 맡아 왔다. 태광관광개발은 태광CC를 운영하는 회사다. 합병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티시스의 지분은 태광산업(003240)과 일주세화학원에 무상 증여키로 했다.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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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전체 계열사 수를 26개에서 22개로 축소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해왔다. 이호진 전 회장 등이 소유했던 계열사들도 합병·증여 등의 방식으로 정리한 바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8월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2년여에 걸친 출자구조의 단순·투명화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완료된 후에도 소액주주의 권리보장, 윤리경영시스템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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