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금융위, 한국GM 협력업체에 특례보증·만기연장 지원

산은, 특별상환유예·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업銀, 전북 소재 협력기업 여신만기 연장

금융위원회는 국책금융기관 및 은행 등과 한국GM 협력업체 특별상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각종 금융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한국GM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성동조선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3년 만기 분할상환 구조로 기업당 약 3억원의 보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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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특별상환 유예, 경영안정자금지원, 사업경쟁력강화 지원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별상환 유예는 기존 대출이나 보증에 대해 원금 상환을 미루는 방식이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정상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50억~7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은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대출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전라북도 소재 협력기업이 기존여신의 만기가 도래할 경우 원금상환 없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농협은행도 대출만기 연장, 12개월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하며, 수출입은행은 수출실적이 감소한 중소·중견기업에 기존 대출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은 저리대출, 만기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한국GM의 구조조정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한 협렵업체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상담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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