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아키히토 일본 국왕을 만나 중일 관계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11일 중국 외교부는 리커창 총리가 지난 10일 도쿄 왕국에서 아키히토 일왕을 면담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문안을 전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이 조약의 정신을 되새기고 중일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에 복귀하며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키히토 일왕은 리 총리의 방문이 중일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면서 양국민의 왕래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나은 미래를 구축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리 총리는 지난 10일 아베 총리와 도쿄에서 일본과 중국이 공동 제작한 가상 현실 영상 ‘디지털 고궁’ 등을 함께 관람하면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