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북미 정상회담 기대…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상승 이어가

국내 증시가 11일 미국 인프레이션 압력 완화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66포인트(0.51%) 오른 2,476.8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9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7억원과 6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이 2.04% 뛰며 가장 상승폭이 크며 의료정밀(1.66%), 운수창고(1.13%), 섬유의복(1.10%), 화학(0.95%), 유통업(0.90%), 종이목재(0.8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비금속광물(0.23%), 전기가스업(0.23%), 음식료업(0.14%), 철강금속(0.10%), 은행(0.0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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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분식회계 논란이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0.78%, SK하이닉스 0.47%, 현대차 0.66%, 셀트리온 0.19%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30포인트(0.74%) 오른 861.23에 거래되며 전일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6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64억, 기관은 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0.90%), 컴퓨터서비스업(0.67%), 반도체업(0.66%)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업(-0.80%), 유통업(-0.66%), 디지털컨텐츠업(-0.35%) 등은 내림세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외국인의 순매수 기대감이 높고, 북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99포인트(0.8%) 오른 2만4,739.5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28포인트(0.94%) 오른 272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07포인트(0.89%) 상승한 7404.97에 거래를 마쳤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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