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홍영표

11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영표 의원이 노웅래 의원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11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영표 의원이 노웅래 의원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문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다.


홍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78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자인 노웅래 의원은 38표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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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 의원은 이날 의원투표 직전 정견발표를 통해 “더 많이 듣고 통 큰 정치로 여의도 정치를 복원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여야 모든 정당들은 이 시대의 경쟁자이지만 미래로 가는 동반자여야 한다”며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4개 교섭단체 정치현실은 우리에게 더 큰 포용과 더 많은 정치적 상상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정치로 나가지 못한다면 70년 만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큰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남북관계 만큼은 반드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당정청 협의를 상임위원회 별로 책임지고 주도할 것과, 당정협의가 어려울 땐 정책 의원총회를 열 것을 약속했다.

1957년 전북 고창 출생인 홍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노동 전문가로 2009년 인천 부평을 재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대와 20대 총선도 인천 부평을에서 수성에 성공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20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했다.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해 1982년 대우자동차에 생산직으로 입사해 영국판매법인 주재원을 거쳤고, 민주노총과 참여연대에서도 일했다. 노무현정부 시절엔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역임했다.
/송종호·하정연기자 joist1894@sedaily.com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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