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방문지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삿포로=교도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1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훗카이도 삿포로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인 회담을 통해 핵과 미사일, 무엇보다도 중요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서 진전을 보이는 기회가 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또 “북미회담을 준비하는 미국에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미국과 함께 준비해 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등을 통해 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회담이 성공해 북한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해결되도록 일본으로서 전력을 다한다는 결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일, 한미일, 중국 및 러시아, 국제사회와 확실하게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도 확실하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