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영표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78표를 획득하며 38표를 얻은 노웅래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홍영표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의 친문 핵심인사. 동국대 철학과를 다닌 그는 노동운동을 마음먹고 대우자동차에 용접공으로 취업하기도 했다.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환노위원장을 맡았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노사 입장을 설득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중앙성거대책위원회에서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역시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중동근로자 출신으로 25년 간 노동 운동을 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홍영표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용접공으로 위장취업한 경력이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